증상 : 일반 통돌이 세탁기의 급수 호스가 얼어서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

원인 : 급수 호스 안의 물이 얼어버렸다.

작업 내용 : 온수 호스를 냉수 수도꼭지에 연결한다. 그리고 세탁기 빨래 세팅을 온수로 하여 빨래한다.

처리 시간 : 1분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집에 식구가 많지 않아 보통 주말에만 빨래를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춥다보니 세탁기 급수 호스가 가끔 업니다. 다행히도 배수 호스는 얼지 않는데, 가끔 급수 호스가 말썽입니다. 예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올해는 벌써 두어 번 호스가 얼어 드라이기와 뜨거운 물로 호스를 녹여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호스는 녹여지는데, 제 몸은 얼고 맙니다.


오늘 낮에 눈밭에서 공을 찬 덕분에 운동한 옷이랑 운동 양말 등을 빨아야 하는데, 호스가 또 얼어서 난감하던 차에 정말로 얼렁뚱땅한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거의 찬물로 빨래를 합니다.(이점 매우 중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온수 호스를 냉수에 연결하고, 세탁기 세팅할 때 온수로 세탁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 통이 돌아가는 통돌이 세탁기는 온수와 냉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냉수는 자주 사용하지만, 온수는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호스가 얼어 막히는 이유는 호스 안에 남아 있던 물이 어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사용후 물을 빼놓으면 물이 얼지 않습니다. 문제는 호스가 수도꼭지에 항상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기와 연결되어 있는 호스 안에 물이 차  얼게 되는 것이지요.



방법을 자세히 말씀드리면 아래 사진처럼 우선 온수의 호스를 빼서 냉수 수도꼭지에 연결합니다. 이때 수도꼭지는 잠가야 합니다. 세탁기에 연결된 수도는 항상 틀어져 있기에 무작정 빼면 물벼락을 맞기 십상입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빼는 방법은 걸쇠를 누르고, 아래로 당기면 빠집니다.



세탁기 뒷면을 보면 그대로 온수는 온수에 냉수는 냉수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바꾸면 세탁기 세팅을 변경하면 안 됩니다.



이제 세탁기에서 빨래 세팅을 하고 빨래를 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빨래하는 방법으로 설정하고, 마지막에 물을 온수로 선택하면 됩니다. 보통 냉수는 찬물만 나오고, 미온수는 섞여 나오고, 온수는 보일러에서 나오는 온수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일반적인 통돌이 세탁기는 물의 온도를 센서로 체크하는게 아니라 입수량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만일 드럼 세탁기처럼 자체적으로 물을 끓이거나 센서가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해도 온수가 나오겠지만 일반 세탁기는 어느쪽 밸브를 열어주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세탁을 해도 냉수로 세탁을 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호스는 얼었는데, 급히 빨래를 해야하는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로 빨래를 한 후 수도를 잠그고, 호스를 수도꼭지와 분리하여 물을 빼두면 급수 호스가 어는 일은 없을 겁니다.


Posted by 빨간장갑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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