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집은 LPG 가스를 쓴다. 그런데 가스 호스와 중간밸브는 내가 이 집에 이사 오기 전부터 설치되어 있던 것이라 많이 낡았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어제 다른 것을 쇼핑하면서 인터넷에서 부품을 주문했는데, 오늘 택배가 왔다. 그래서 짬 남김에 작업을 하기로 했다.

가스렌지 뒷편이라 많이 지저분하다.


원래 예정된 있던 일도 무산되고 특별히 바쁜 일이 없어 부품을 받자 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가격은 중간밸브 /  3,900원, 융단호스 / 1m / 1,800원 , LPG 집게밴드 / 7개 / 700원 이다. 호스는 제일 비싼 것으로 샀는데, 받고 보니 LNG용으로 되어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성능의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더 비쌀뿐.


전기 작업을 하기 전에는 누전 차단기를 차단하듯이 가스 작업을 위해서는 밸브를 잠그는 것이 제일 먼저할 일이다. 단순히 가스렌지에 연결하는 것이라면 실내에 있는 중간밸브만 잠그면 되는데, 오늘은 실내 중간 밸브도 교체할 것이라 외부 밸브를 잠갔다.


먼저 기존 호스의 중간 밸브 부분을 분해한다. 가스 호스를 분해할 때는 가스 호스와 중간 밸브 또는 가스렌지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집게 밴드, 아래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뺀찌나 녹노지 등 공구로 눌러 밴드를 느슨하게 해서 뒤로 밀어 낸 후 빼야 한다. 손으로는 잘 눌러지지 않아 녹노즈를 이용했다.

중간 밸브를 당겨 뺀 후 기존 낡은 기존 밴드도 빼고, 새 밴드를 넣은 후 새 중간 밸브를 끼웠다. 가끔 밴드를 끼우지 않고, 중간 밸브나 가스 렌지에 연결해서 다시 분해 후 재 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오늘은 잊지 않고 잘 끼웠다.


밴드를 끼우고, 중간 밸브를 끼운 후에는 밴드를 중간 밸브와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까지 당겨야 한다. 원래 밴드의 목적이 호스와 밸브 또는 가스 렌지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게 하고, 빠지지 않게 하는 것임으로 최대한 호스 끝까지 와서 조여주었다.

기존에 있던 고무 호스 위에서는 밴드가 잘 움직이는데, 새로 구입한 융단 호스는 밴드가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기존 고무 호스보다 조금 굵다. 결국 작은 녹노즈로 작업을 하다가 뻰찌로 작업 도구를 바꿨다. 이제 연결한 중간 밸브를 고정했다. 기존에 고정되어 있던 곳에 칼블럭이 꼽혀 있어서 어렵지 않게 나사가 고정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가스렌지도 연결을 했다. 호스가 좀 길기는 했지만 자르지않고 뒷면에 접어 두기로 했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밖의 중간 밸브를 다시 열고 가스 렌지를 켜보니 잘 켜진다. 정선에 이사 온 후 가스 렌지 연결은 몇 번 해본 작업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을 마무리 했다.

사용할 때마다 계속 마음에 걸렸던 일을 마무리하니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것 같다. 다음 숙제는 뭐가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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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장갑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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