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던 예초기가 갑자기 시동을 건 후 꺼지는 현상이 자꾸 발생한다. 막상 작동을 시키면 잘 동작하는데, 뭔가 시동 시에 이상인 있는 것 같다. 아래 글처럼 작년에 형님으로부터 기계를 받아서 기화기 및 여러 부품을 교체한 것이고, 이후 수시로 정비했기에 별 이상 있을 것이 없는데, 이상하다. 

그동안 농업 기계 교육을 많이 받았고, 얼마 전 농업기계 정비 기능사 자격증까지 땄으니 앞으로는 내손으로 모든 기계는 고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내 가슴을 눌렀다.  그런 압박감 속에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니 연료호스에서 기름이 샌다.  시동 초기에 기름이 필터를 거쳐 기화기로 못 올라가는 것 같아 연료 호스를 교환하기로 했다.

찢어진 상태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미처 찍지 못해 위의 사진은 교체 후에 찍은 사진이다.

 

GX35 혼다 예초기 기화기에는 연료호스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연료필터를 거쳐 연료가 올라가는 것이고, 하나는 기화기에 올라갔다가 남은 연료가 내려오는 리턴 호스인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찢어진 부부은 연료필터와 연결되어 있는 호스였다.


그리고 교체 후에 튜브의 일부분을 찍었다. 아래 사진처럼 찢어져 기름이 그리로 새고 있었다.

어쨌거나 호스를 교체하기 위해서 인터넷 서핑을 해보니 혼다GX35 4행정 예초기의  연료 호스는 2.4mm 내경, 4.8mm외경을 가진 호스가 맞는다고 되어 있다. 해당 호스는 보통 1m 단위로 팔기에  7,000원에 1m를 구입했다.  

호스를 배송 받은 후 연료필터 호스를 교환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연료통의 호스 연결 마개를 드라이버로 들어올려 뺀 후 호스를 분리하여야 한다.



그런데 연료필터와 호스를 분리하고 새 호스에 연료필터를 끼려고 하니 호스 굵기가 기존 것이랑 맞지 않는다. 내가 산 호스가 좁다. 어찌 된 일인가 몇 시간 동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올바른 사이즈는 모두 2.4mm, 4,8mm로 나와 있다. 그런데 산 호스가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몇 몇 사이트에서는 연료필터와 마개, 리턴호스까지 있는 세트(아세이)로 되어 있는 것이  1만원에 팔리고 있기도 했다. 미리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사이즈가 맞다는 확신하에 구입한 호스를 끼워 보기로 했다. 어떤 사이트에 나와 있던 대로 라이터로 호스를 끝을 살짝 달구니 연료 필터에 어렵지 않게 호스가 들어간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GX35 연료 필터와 호스 아세이(인터넷에서 갭춰한 것을 수정한 그림입니다.)


필터를 끼고 호스 마개에 호스를 통과 한 후 마개를 닫고, 이제 기화기에 연결해야 하는데, 필터에 끼우는 것만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똑같은 방법으로 호스를 가열한 후 끼우니 조금은 어렵지만 호스가 들어갔다. 호스가 작다보니 원래 있던 호스만큼 깊이 호스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클립으로 조이니 호스가 빠질 것 같지는 않다. 기화기 옆에 붙어 있는 에어필터를 빼고 작업을 하면 깊게 넣을 수는 있을 것 같았지만 그냥 이상태로 쓰기로 했다.



교환 후 시동을 걸어보니 한방에 시원스럽게 시동이 걸렸다. 그리고 테스트 삼아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 걸고를 몇 번 해보니 정상적인 작동이 된다. 연료필터 호스 교체 성공이다.

GX35 혼다 4행정 예초기의 연료호스 사양은 내경2.4mm, 외경 4.8mm 사양이 맞는 것 같은데, 작년에 수리점에서 아세이(세트)로 되어 있는 위의 제품으로 교환 해서 사이즈가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작년에 교체를 했는데 벌써 호스가 깨진 걸 보면 아세이(세트) 제품의 호스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내 추측이다. 어쨌든 연료호스를 쉽게 교체하고 싶으면 연료호스 두 개와 필터 세트로 되어 있는 부품을 구매해서 교환하면 되고, 좀더 좋은 호스로 하고 싶다면 호스만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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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장갑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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